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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경사진 방법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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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200 | 3sec | F4.2 | 40mm | 2007:05:08 22:01:05
 
 이전 글을 읽어 본 사람들이라면 익히 알겠지만, 직장이나 학업에 쫓기는 현대 사진인-_-에게 야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수도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여러분들을 위한 작은 팁을 공유하니, 모두 야경에 매진하여 많은 작품을 양산토록 하라.

(..)

야경을 찍을 때 생각해 볼만한 이야기를 좀 풀어봅니다.



피치못할 선택으로 밤을 택했던, 야경사진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려는 프론티어정신(..)으로 무장했던, 어두운 밤에 카메라를 들고 길을 나서는 당신에게, 먼저 주의사항을 알립니다.

 1. 삼각대/모노포트가 있을경우 반드시 챙깁니다. 어두운 밤에 손으로 들고 찍은사진이 흔들리지 않기는 힘듭니다.
 2. 되도록 어두운 색깔의 옷은 피합니다.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습니다.
 3. 위험한 장소에서의 촬영은 조심합니다. 야경사진중 상당수는 풍경사진이고 보다 좋은 풍경을 위해서 높은곳을 찾기 마련입니다. 중력의 임무는 때론 위험합니다.
 4. 손전등 같은 휴대용 조명기구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밤에는 의외로 물건들이 잘 도망다닙니다.
 5. 일반적인 사항이지만, 야경사진은 사람이 아주 없거나, 밤에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 촬영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 피해를 주거나 주변으로부터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합니다.

야경사진 중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이 도회지의 야경입니다. 다양한 조명과 여러 피사체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달빛을 받는 눈이 쌓인 은색의 벌판을 찍을수도 있고, 별이 밤하늘을 일주하는 천체사진을 찍을수도 있지만, 가장 준비가 간편하고, 피사체의 다양성 면에서는 도시야경만한게 드물죠 :)

밝은 조명과 그 뒤의 어두운 배경을 떠올려보시면, 우리 눈은 밝은 불빛과 그 뒤의 검은 그림자를 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내심많은 촬상소자(CCD/CMOS등)는 그림자의 노출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조명 이외에 온통 검은색의 사진보다는 풍부한 배경과 밝은 조명이 보다 더 야경사진같아 보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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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200 | 4sec | F8 | 18mm | 2006:12:03 21: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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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200 | 25sec | F8 | 18mm | 2006:12:03 21:37:09

동일장소, 동일 화각입니다. 왼쪽은 조명에 적정노출, 오른쪽은 배경에 적정노출입니다. 물론 사진찍는 사람과 표현하고싶은 주제에 따라 조명만을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만, 일반적인 방법론으로는 오른쪽이 훨씬 골목길의 밤을 잘 표현해주는 느낌이 드네요.

일반적으로 야경을 찍을때는 먼저 구도를 잡고, (니콘카메라의 경우) 3D-MATRIX측광으로 놓은 상태에서 노출을 측정합니다. 스팟 측광의 경우에는 야간풍경이 워낙 극단적인 노출치가 많아서 실패할 확률이 큽니다. 그리고 결과물을 보면서 조리개와 셔터를 조절하여 노출을 조정하면 되는데, 감도ISO를 조절하는것은 노이즈 때문에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동초점기능 또한 구도를 설정하고 초점을 맞춘 다음에는 메뉴얼 모드로 전환하는것이 좋습니다. 배경에 초점영역이 잡힐 경우에는 AF센서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광원에서 빛이 갈라지는 현상은 조리개 날개 사이로 들어오는 빛의 회절현상 때문인데, 일반적으로 조리개 5.6정도부터 눈에 띄게 갈라지기 시작해서 조리개를 조이면 조일수록 빛도 많이 갈라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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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200 | 60sec | F22 | 18mm | 2007:05:08 22: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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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200 | 15sec | F11 | 18mm | 2007:05:08 22: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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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200 | 4sec | F5.6 | 18mm | 2007:05:08 22:21:57

왼쪽부터 조리개값 F22, F11, F5.6의 순서입니다. 다만 조리개를 너무 조이게 되면 미세한 화질저하가 시작되고 과도한 셔터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이러한 빛 갈라짐은 광원이 밝을수록 더 길게 퍼집니다. (위의 골목길 사진 참조) 따라서 이런 효과를 일부러 노리고 찍을 경우에는 보호유리를 씌우지 않은 할로겐이나 백열등 조명이 가장 잘 퍼집니다.

 첫장의 경우엔, D200에서 지원하는 30초 셔터시간을 초과해서 시계를 보면서 60초를 끊어 찍은 경우입니다.

야경사진은 장노출이 대부분이라, 카메라의 움직임과 조명의 움직임에 매우 민감합니다. 삼각대를 쓸 것을 추천하는 이유도 약간의 흔들림에도 화면에 치명적인 움직임이 찍혀버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동차 헤드라이트 등의)조명이나 밝은 빛을 받는 물체가 움직이면 마찬가지로 사진에 그 궤적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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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200 | 4sec | F4.5 | 18mm | 2007:05:06 00: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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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200 | 4sec | F5.6 | 18mm | 2007:05:08 22:03:04
왼쪽사진의 경우 빛을 내고있는 자동차를 삼각대 없이 찍은 결과입니다. 일부러 저런 효과를 노린게 아니라면 난감하겠죠. 오른쪽의 경우 길 가운데 지나가는 사람의 형체가 흐릿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경우엔 밝은 조명 및에서 사람이 움직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빛을 직접 받지 않는 부분에서는 장노출 시간중 사람이 지나가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경험상 4초 이상의 장노출일 경우 조명을 직접 받지 않은 사람이 지나가는 경우 화면에 잡히지 않습니다.
 삼각대가 없는 경우에는 아쉬운대로 난간이나 의자 등 근처에서 구할 수 있는 받침대를 이용하거나 노이즈를 각오하고서라도 감도ISO를 끌어올려 찍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아울러 미러업Mirror-up 기능을 지원하는 카메라의 경우에는 사용하시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삼각대가 아무리 견고해도 카메라와 렌즈 자체의 무게가 무거운 경우에는 미러가 올라가는 충격이 의외로 사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러업 기능이 없는 카메라의 경우 셔터를 누를때 카메라가 흔들리는것을 줄이기 위해 셀프타이머를 이용해서 촬영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아울러 왼쪽 사진의 경우에는 밤하늘에 정체불명 녹색구체-_-가 출현한 것을 볼 수 있는데 광각계열 렌즈에서 잘 발생하는 고스트(..) 되겠습니다. 렌즈 내부의 여러 렌즈들 사이에서 조명이 반사되서 나타나는 것으로, 종류를 막론하고 필터를 끼운 렌즈를 사용하면 더더욱 확연히 드러나며 구도를 바꾸거나 초점거리를 조절해서 피하시는 방법밖에 없겠습니다. 아울러 조리개값이 크면 클수록 잘 보입니다. 야경을 찍을때 필터는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화이트밸런스 문제가 있겠습니다. 다른 경우는 별 문제없이 자동 화이트밸런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주 조명이 주황색-노란색 나트륨(도로의 노란 가로등 같은.)등의 경우엔 오토화벨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경우엔 백열등 모드로 놓거나 수동 화이트밸런스 모드로 놓고 2500K~3000K 전후에서 화이트밸런스를 바꿔가며 촬영해보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후보정을 위해 되도록 RAW파일로 촬영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자동차 궤적사진을 찍을때의 팁입니다. 무엇보다 차조심하세요. :) 아울러 교통단속-_-으로 오해하고 시비거는 사람들도 종종 있으니 여성분들은 건장한 남성분들을 지참; 하시는것도 좋겠습니다.
도로와 높이차가 별로 없으면 양쪽 차량의 조명이 섞여버려서 별로 알흠답지 못한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육교나 건물 창문 등을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아울러 차량이 다니는 다리 위는 차량이 지나다님에 따라 다리가 같이 흔들리기 때문에 되도록 교각 부분에서 촬영하시고 교각과 교각 사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불꽃놀이나 번개를 찍을때의 팁입니다. 순간 번쩍-_-+하는 녀석들이라 사진찍기가 쉽지 않은데, 일단 조리개를 충분히 조여서 배경을 찍어봅니다. 적절한 노출을 잡았으면 셔터속도를 기억하신 후, 조리개는 그대로 놔둔 상태로 B셔터로 세팅하고 렌즈를 검은 종이 등으로 가리고 있다가 불꽃이 올라와서 펑-ㅁ-! 하고 터질때 가리개를 치웁니다. 그리고 불꽃이 없어진 다음에 남은 시간을 배경촬영에 할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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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stea

2007/05/10 00:50 2007/05/1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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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or Replies List

  1. mysticat 2007/05/10 01:33 # Edit/Remove Reply Permalink

    중력의 임무는 때론 위험합니다
    요 문구가 맘에 쏙 드는구려 ㅋㅋ

    1. Reply: estea 2007/05/14 00:35 # Edit/Remove Permalink

      내가 좀 쩔어효.ㅎㅎ

  2. 이바 2007/05/10 23:19 # Edit/Remove Reply Permalink

    노출 잡고 AE-L 버튼을 누르면 되겠네. 근데, 셔터 속도를 기억하라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B 셔터면 수동셔터를 말하는 것 같은데- 음. 매뉴얼이 필요한게야 -_ㅠ

    1. Reply: estea 2007/05/14 00:38 # Edit/Remove Permalink

      노출고정버튼AE-L을 왜 누르는지 모르겠군아.;
      셔터속도는, 예를 들자면 F16에 8초 노출이 나왔으면 앞을 가린상태로 B셔터로 눌러놓고 있다가 폭죽터질때 떼고 8초 기다린다음에 셔터를 끊으면 배경도 살리고 폭죽도 보이는 사진이 나온단말이지. 사실 불꽃이 막 움직이기 때문에 이것도 요령이 좀 있어야 하긴 한다만.;;

    2. Reply: 이바 2007/05/14 01:07 # Edit/Remove Permalink

      blub노출이 아니라 반셔터가 B 셔터?

      노출고정버튼 안누르고 노출을 적당히 잡는다는 건
      초보자가 못 알아들을 말 같소!!


      왜냐, 내가 초보자니까~ ㅎㅎㅎㅎ

    3. Reply: estea 2007/05/14 01:27 # Edit/Remove Permalink

      Manual모드에서 조리개와 셔터로 노출을 결정하지않는가.;; 조리개값을 원하는대로 맞추면 밑에 노출인디케이터를 보고 적당한 셔터값을 알 수 있으니 그 셔터속도를 기억하라는 뜻이지.;
      B셔터는 Bulb가 맞소;

    4. Reply: 이바 2007/05/14 16:19 # Edit/Remove Permalink

      이제 알아 들었어요.

      아, 힘드네.

  3. 보리차 2007/05/13 14:12 # Edit/Remove Reply Permalink

    첫번째 사진 왼쪽의 노란옷 입은 분 가랑이에서 분수 올라가는 거 보고 움찔했다;

    1. Reply: estea 2007/05/14 00:38 # Edit/Remove Permalink

      뭐 니가 생각하는게 다 그렇긴 하다만.;;;

  4. 이바 2007/07/13 01:57 # Edit/Remove Reply Permalink

    젠장; 이것도 이제 읽으니까 완전히 이해가 되네;
    D40x에는 미러업 기능이 없소.

    잘 읽었삼. (늦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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