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매미우화 사진을 찍을 계획입니다. 매년 사진을 찍던 포인트가 있는데 혜화동 대학로의 서울대학교 병원 교정일원입니다. 이 일대에서 매미 울음소리나 매미 유충 껍질(아래 사진참조), 나무에 붙어있는 매미를 보셨다거나 등등. 이신분은 답글로 좀 알려주셔요. 대학로에 매일 나가서 체크할 수 없는 관계로 여러분의 증언을 기다립니다;ㅁ;
어제 집회는 점점 하드해지고 있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수 있었네요. 일종의 시위의 공식으로 자리잡은 몇가지가 보여서 즐거웠습니다. 전경버스 줄다리기나 살수차 이후의 모닥불 같은거.;
어제 새벽 집으로 돌아오면서 택시기사 아저씨와 촛불집회의 끝.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답이없어요 답이;;
경찰들도 뭐랄까. 슬슬 진압의 패턴같은게 보이고, 대응하는 시민들도 이에 맞서는 양상이 정례화 된 모습이 보이더군요. 전경들이 측면으로 진입할때 다 인도로 빠졌다가 뒤에 슬금슬금 모여서 연행을 방해하는 모습.ㅋㅋ 덕수궁근처에서는 임의동행을 시도하던 모 경찰서 강력계 형사가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평생 당할 고초를 다 당하고 계시더이다. 왜 그러셨어요.
확성기녀(..)가 마이크만 잡으면 노래를 부르던 모 카페 여성회원들 간지작렬. "노래를 못하면 시집을 못간대요 아 미운사람~"
혹여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나오미 노빅 Naomi Novik 의 역사 판타지(이 표현은 공식 사이트에서 그대로 가져옴. 원문은 'a historical fantasy', 우리나라에서는 대체역사판타지소설;로 분류하기도 하더군요) 시리즈로 1권 왕의 용 His Majesty's Dragon, 2권 군주의 자리 Throne of Jade 가 한국에서 발매되어 있으며 외국에서는 3권 흑색화약 전쟁 Black Powder War, 4권 상아의 제국 Empire of Ivory 까지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컨셉은 나폴레옹 시대에 용과 탑승자들로 이루어진 공중전.입니다.
몸살크리 맞고 헤롱대다 깨어난 화창한 겨울날 오후 mysticat양이 보내준 황금숲토끼님의 블로그 아발론의 감자밭 링크에는 윌리엄 터너 (Joseph Mallord WilliamTurner, 1775-1851)의 1838년작 '전함 테메레르'(The Fighting Temeraire tugged to her last Berth to be broken up)가 그려져 있었더랩니다.
The Fighting Téméraire tugged to her last Berth to be broken up by J. M. W. Turner, 1838, oil on canvas, 91 x 122 cm.
이 그림은 트라팔가 전투(Battle of Trafalgar,1805년)에서 한끝발 날렸던 전열함(Front-of-Line battle ship) HMS 테메레르가 1838년 해체를 위한 마지막 정박을 위해 예인되어 가고 있는 장면을 그린 작품입니다.
참고로 HMS 테메레르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영국에서 모든 군함의 접두어는 HMS(Her 또는 His Majesty's Ship) 한글로 번역하면 제국군함 정도 됩니다. 참고로 1권 제목의 영문 표기는 왕의 용 His Majesty's Dragon.
테메레르 1권의 내용중에 프랑스 군함에서 용의 알을 탈취한 주인공 로렌스 함장은 어영부영 깨어난 새끼용에게 드레드노트 dreadnought 테메레르의 이름을 붙여줍니다. 여기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소설에서도 HMS 테메레르가 프랑스에서 나포된 배로 묘사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원문 소설에는 로렌스가 진수하는걸 봤다고 하는 내용이 나옵니다.(링크는 나오미 노빅 공식 웹사이트)
그럼 이제 리얼 세계의 테메레르의 경우를 살펴봅시다.
먼저 영국쪽 테메레르, 그러니까 HMS 테메레르가 되겠군요. 불어 Téméraire의 원 뜻은 대담한Bold, 용감무쌍한 temerarious의 뜻입니다.
첫번째 테메레르(1748-1794)는 프랑스의 74문짜리 전함으로 1759년 8월 19일 라고스 전투(Battle of Lagos) 에서 영국전함 HMS Warspite에 나포됩니다. 영국에서는 이걸 낼름 잡아먹고 HMS 테메레르로 사용하다가 1784년 매각합니다. 두번째 테메레르(1798-1838)가 바로 위 그림의 주인공인 HMS 테메레르가 되겠습니다. 98문 2열함으로 트라팔가 전투에서 HMS Victory의 2열로 싸웁니다. 터너의 또다른 그림인 트라팔가 전투(Battle of Trafalgar, 1805)에서도 HMS 테메레르를 그렸다고 하는데 이건 확실한 정보는 아닙니다. 그리고 위의 그림에서와 같이 1838년 폐기됩니다. 세번째 테메레르는 강철선체의 스크류 추진방식의 배로 1876년 건조되어서 1904년에 Indus II로, 1915년에 Akbar로 개명되었다가 1921년 매각됩니다. 네번째 테메레르는 전함으로 1907년 진수되어 1921년 매각됩니다. 다섯번째 테메레르는 42500톤의 Lion급 전함의 2번함으로 HMS Lion과 함께 1939년 건조를 시작했지만 같은 해 발발한 세계 2차대전의 영향으로 인해 그해 7월부로 건조중지. 42-43년경 해체됩니다.
이후 HMS 테메레르의 이름은 1955-1960년 동안에는 스코틀랜드 사우스 퀸스페리South Queensferry의 포트 에드가Port Edgar의 Upper Yardmen training establishment로 사용됐고, 현재는 포츠머스의 Directorate of Naval Physical Training and Sport(DNPTS)로 쓰이고 있습니다. (도데체 Upper Yardman이 뭔지 모르겠-_ㅠ)
다음은 프랑스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영국의 첫번째 HMS 테메레르는 프랑스의 네번째 테메레르가 되겠습니다. 사략선부터 2차대전 어뢰정까지 총 16척에서 테메레르의 이름이 쓰였군요 :) 그리고 전통 탓인지(..) 대체로 말로가 안좋군요. 7번째 테메레르는 1795년 HMS Dido에게 두번 나포되고, 8번째 테메레르도 HMS Dido에게 1795년 나포. 10번째 테메레르는 사략선privateer인데 1809년 HMS Hind에게, 11번째 테메레르는 사략선 스쿠너(마스트 두개 이상인 범선)였는데 HMS Fawn에게 1810년에 각각 나포됩니다. 14번째 테메레르는 아르헨티나에서 산 후안San Juan호로 발주했는데 전쟁으로 징발되서 1914년 테메레르로 개명하고 어뢰정으로 투입됩니다. 15번째 테메레르 역시 어뢰정입니다만 1944년 8월 툴롱Tulon에서 폭격으로 침몰.
테메레르 신수가 안좋은건 역사적으로 증명된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16번째 테메레르Le Téméraire (S 617)는 트리옹팡Triomphant 급 원자력 잠수함의 2번함으로 1993년 12월 건조를 시작해서 1998년 1월 진수하고 1999년 12월 임무수행을 시작, 현재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매함으로는 1번함 Le Triomphant, 3번함 Le Vigilant 이 활동중이고, 4번함 Le Terrible 이 건조중입니다.
Le Triomphant class Ballistic missile submarine, Le Téméraire (S 617)
늠늠름한 테메레르의 모습(..) 로렌스의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 테메레르는 전장 138m, 배수량 12640t의 굄흘이 되었습니다.(먼산)
아는사람은 아는일이지만서도 얼마전에 모 대학교 대학원에 들러 대학원 기출문제를 받아왔습니다. ..뭐랄까 흰건 종인데 검은건 좀벌레(..) 문득 사회생활에 대한 탐구심이 끓어오르면서 그냥 취직하자 싶은 생각이 폴폴 날리더군요. 안그래도 KTX타고 내려오는데 연합뉴스 기사중에 대학원 진학 남성 감소 여성급증(..) 여자들이 공부하는거 보면 무서워요.;ㅁ;
역시 아는사람은 다 아는일입니다만 뒤늦게 운전면허 1종 보통(-_-)을 따려고 운전면허 전문학원에 금전을 상납하고 코스를 달리는 중입니다. 기능시험코스야 타임어택 놀이하면서 달리는중이라 부담은 없는데, 틈틈히 mysticat 양에게 받아온 전공관련 논문이나 책을 읽고있는데 ..뭐랄까 흰건 종인데 검은건 좀벌레(..)
분명히 내가 졸업논문쓰고 나온 주제인데 왜 기억이 안나니! T-T
스트레스를 못이겨 렌즈 지름(..) Sigma 18-50mm F2.8 EX DC MACRO HSM. 구라핀이고 뭐고 없는거다! 앞으로 돈벌때까지의 마지막 지름이라 생각하고 질렀습니다. 위 사진이 18-50으로 찍은거 :) 발색이 그냥 아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