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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3 비가 내리는 밤 by estea (8)

비가 내리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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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200 | 1/40sec | F2.2 | 85mm | 2007:09:01 18:27:43

비가 내렸습니다. 주말에 시골에 다녀오느라 대전에서 탄 시외버스는 퇴근시간과 맞물려 장거리 통학하는 학생들과 함께 달렸습니다.

평소 '자고로 비는 맞으라고 내리는것' 이라는 신념으로 우산없이 돌아다닌덕에 온다 리쿠의 신작 소설 한권이 부피가 초큼.; 늘어버렸습니다. 아울러 거리계창으로 거침없이; 물이 들어간 AF MICRO Nikkor 60mm F2.8D 양에게 애도의 묵념을.

학교다닐때는 말그대로 거침없이 비를 맞고 다녔는데, 나이를 얼마나 먹었다고 비맞고 다니는 일이 새삼스럽게 부담스러워지기도 합니다. 늙은티 내면 안되는데.

지나가는길에 큰 강을 지나면서 장대에 낫 달아서 수박건지러 가야하는데. 하는 생각을 잠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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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200 | 1/60sec | F2.2 | 85mm | 2007:09:01 18:27:54


이 사진도 괜찮았지만 맨 윗 사진의 커텐 사이로 수줍게 엿보이는 한국유리 로고가 귀여워서(..) 순서가 바뀌었다는 점을 고백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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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200 | 1/200sec | F3.5 | 85mm | 2007:09:01 17:01:23
왼쪽의 사진은 대전 중앙로에 있는 니콘 대리점 앞의 지하보도 입구 천정입니다. 투명유리(강화플라스틱?)으로 되어있어서 비가 내리면 즐거운 소리를 내더군요.

삼각대가 있었으면 장노출을 시도해보거나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비를 피해 달려드는 수많은 군중을 보며 조용히 고감도로 살짝.

매너있는 시민의 행동 :)

니콘 대리점은 AF Nikkor 85mm F1.8 렌즈캡이 언제나와 같이 실종되어서 또 하나 장만하러 들어갔습니다만, 어느분이 D80세트를 렌즈와 함께 일시불 구매하시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며 할말을 잃었더랬습니다.

저도 자본주의 사회가 요구하는 막강한 구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여 D3세트라도 일시불로 지를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잠시 기원해 보았습니다.(샹-ㅁ-!)

그나저나 렌즈캡은 왜 자꾸 없어지는 걸까요. 지금까지 다른사람이 떨어트린 렌즈캡을 주은것만 여남은개 되는데 모두 캐논-_-시그마-_-탐론-_-이었더랬지요.

신은 니콘을 버린것일까요.
아니면 니콘유저들은 렌즈캡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걸까요.

늦여름밤의 미스테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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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stea

2007/09/03 01:51 2007/09/03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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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or Replies List

  1. mysticat 2007/09/03 02:10 # Edit/Remove Reply Permalink

    렌즈캡 가출사건 ~ 돌아와요 우리집에 ;

    이름쓰덩가;;

    1. Reply: estea 2007/09/03 02:11 # Edit/Remove Permalink

      구멍을 뚫어서 피아노줄로 묶어놓던가 해야지 원;;

    2. Reply: mysticat 2007/09/03 02:16 # Edit/Remove Permalink

      내 낚시줄은 좀 갖고 있다오. ㅋㅋㅋ
      밖에서 조명쳐줬으면 알록달록한 사진이 되었겠구려..
      담주에도 비오려나.

    3. Reply: estea 2007/09/03 02:18 # Edit/Remove Permalink

      낚시줄은 담배불에 약해서 힘들지않을까.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줄을 묶으려면 렌즈에도 구멍을 뚫어야한다는 참담한 현실이 앞길을 막는구려.ㅋㅋ

      밖에서 움직일거 생각하면 그냥 비 오는게 나을거같...;

  2. silpheed6 2007/09/03 02:17 # Edit/Remove Reply Permalink

    호오~ 그때가 일시불 구매였나?? 어느분이 아니라 커플(!)한 세트가
    과감하게 상대한테 지르는걸로 보였구먼.

    우타다 라이브 조낸 못불러...

    1. Reply: estea 2007/09/03 02:19 # Edit/Remove Permalink

      아녀 남자애가 여자애 몰아준거여. 남자애가 사는거였으면 옆에서 남자는 D200! 하고 질러줬을터인데.;

      그나마 우타다는 잘부르는겨;;

  3. 이바 2007/09/03 16:30 # Edit/Remove Reply Permalink

    D3 일시불로 사실 날을 기다릴게요 -_-

    1. Reply: estea 2007/09/08 02:56 # Edit/Remove Permalink

      일시불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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