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대전지점
- Posted at 2007/06/2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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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척식주식회사東洋拓植株式會社는 1908년에 일본이 조선을 합병하면서 만들어진 일종의 국책회사로 당시 조선총독부에서 진행하던 토지조사사업과 맞물려, 1910년부터 1926년까지는 토지조사사업으로 인해 국유지가 된 농토를 일본 본토인들에게 농업이민식으로 불하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했고, 이후에는 부동산 담보대부, 30년대 이후에는 공업건설부분에 대한 투자를 주로 진행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지난 겨울의 남도여행기 2부가 지체되고있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과 인천항 조계에 대한 개괄적인 정리가 부족해서인데, 얼마 전 대전에 갔다가 겨울 여행 이후 찾아다니고 있는 동양척식주식회사 각 지점 중 대전지점에 다녀올 수 있었다.
전국에 동양척식주식회사 지점은 여러군데에 있었지만, 현재 남아서 보존되어있는 건물은 부산지점, 목포지점, 그리고 대전지점 뿐이다.
부산지점은 해방 후 미 문화원이 되었다가 한국전쟁 기간중엔 미 대사관으로 썼다가 다시 문화원으로 쓰다가 반환되어서 지금은 부산근대역사관으로 쓰고있다고 한다. 목포지점은 나중에 여행기에서도 언급하겠지만 해군 목포해역방어사령부 예하 헌병대 건물로 사용되다가 목포근대역사관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사진전시물의 상당수가 18금 하드고어(-_-)인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 충격적인 사진은 전시관 내에 하나로 족하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대전지점은 동구 인동 74-1번지로 1921년에 강경에서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건축되었으며 붉은 벽돌조 2층건물로 현재는 원형이 상당히 많이 망가져 있는데다가 내부도 거의 개축되다시피 한 것으로 보인다.내가 갔을때는 주인아저씨가 퇴근한 뒤여서 내부를 들어가 보지 못했지만 2층 출입구가 다른건물을 통해서 연결되어있는것으로 보아 내부 구조 자체도 상당히 개조되어있는듯 했다. 예전에 체신청, 전신전화국을 거쳐 지금은 2층은 세무사 사무실로, 1층은 건물 내장재 가게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 등록문화재 98호.

찾아가는 방법은 대전역을 등지고 서서 왼쪽 대로를 따라 가면 원동 사거리가 나오고,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 계속 직진하면 오른쪽의 한국통신 건물 바로 다음에 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 현관 윗쪽에 자리잡고있는 캐노피의 은행마크.
사실 대전에서 근대건축물 중 보존이 잘 되어있는 건물은 현재 충남도청으로 쓰고있는 건물로, 업무시간에 찾아가면 별 제재없이 출입할 수 있다.
대전지역은 근대건축물 자체가 그다지 드물지 않은 곳이지만, 지하철 공사 진입로 건축 문제로, 문화재 등록예정이던 53년 건축 구 한국은행 대전지점 철거사건 등 근대건축물이 그다지 관심받지 못하는 곳이기도 하다.
아울러 경부선 철도를 따라 인동->대전역까지 이동하다 보면 정말 신기하게 개축된 근대건축물들을 상당수 볼수 있으니 분야에 관심이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라.

Posted by es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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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잡이구려 ㅋㅋ 기본형은 똑같네-
언제 헐릴라나..-
이미 문화재지정됐으니 함부로 헐긴 힘들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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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에, 문화재라면서 저렇게 아무 가게나 들어와도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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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가 생기고 문화재 지정이 되서 그렇지. 게다가 근대건축물 등록문화재같은경우에는 지정안당할라고 용쓰는 사람들이 널리고 깔린 이마당에 등록해준것만도 애국자라니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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