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reamed Realms Tatter Base


Search Results for '버섯'


1 Post(s)

  1. 2007/09/18 비오는 밤의 접사놀이 by estea (8)

비오는 밤의 접사놀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사진들은 13일 오후 오키나와 남동쪽 660km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11호 태풍 '나리'가 한창 제주도를 엎으러 올라오던 지난 토요일에, 내리는 비와 함께 사진을 찍으러 하릴없이 돌아다닌 기록입니다.

일반적으로 플래쉬를 사용하는 야간촬영을 비오는날 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확실한 방수 또는 비를 피할 대책이 없으면 촬영하시지 않는것이 건강에 매우 이롭습니다. 플래쉬 안에는 300V까지 승압시키는 컨덴서 등이 들어있습니다. 어릴적에 전기 콘센트에 젓가락을 꽂아 본 사람이라면 그 위험을 대충 짐작할수 있을 듯 합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D200 | 1/250sec | F29 | 60mm | 2007:09:15 20:08:27

비오는날에 더더욱 바쁜 달팽이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D200 | 1/250sec | F36 | 60mm | 2007:09:15 20:31:29
오른쪽은 쑥쑥 자라는 버섯버섯.

하늘을 가리키는 화살표같은 흰 버섯이 어여쁜나머지 한장 찍어주는 센스 :)

솜털이 뽀송뽀송하니 맛있을것같긴 한데 진짜 크기는 거의 손톱 끝 만해서 맛이라도 보려면 얼마나 따모아야할지 모르겠군요.

비오는날에는 길가의 가로수를 잘 살펴보시면, 하늘을 가리키는 화살표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괄태충이나 바퀴벌레 같은 감상에 상당한 정신건강 감퇴를 요망하는 아이템들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만.;

그나저나 언제나 당면하는 일이긴 한데, 세로구도로 찍은 사진을 단독으로 올리고 나면 왼쪽의 광활한 공간을 무엇으로 메꿔야 할지 감당이 안되는 사태.

그렇다고 전혀 상관없는 내용으로 사진두개를 붙일수는 없는 노릇이고, 광활한 좌우측 공간을 무시하고 사진 다음부터 글을 쓸수도 없는노릇이니.

이는 가히 양손에 고양이를 올려놓고 비오는 거리를 뛰어다니는 형국이라 아니할 수 없군요.

아 다 때웠다.

계속갑니다.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D200 | 1/250sec | F16 | 60mm | 2007:09:15 20:44:35

매일 만나는 호랑나비. 비가 잠시 그친 와중에 날개에 묻은 물을 털어내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D200 | 1/250sec | F9 | 60mm | 2007:09:15 20:48:15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D200 | 1/250sec | F10 | 60mm | 2007:09:15 20:53:09

눈(에) 물을 매달고 있는 호랑나비. 작은 나무밑에 매달려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이 많이 튀었습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D200 | 1/200sec | F6.3 | 60mm | 2007:09:15 21:16:15

정말 쓸거리가 없는데도 사진 옆으로 남아도는 이 공간을 주체할수 없어 두서없이 자판을 때려 메꾸고 있는 이 우울함을 상상할수 있겠습니까.

왼쪽은 머리와 더듬이에 묻은 물기를 열심히 털어내고 있는 사마귀 A군입니다.(사실 군인지 양인지는 정확하지 않군요)

이 동네는 어찌된일인지 사마귀 대량발생의 시즌입니다. 어디든 사마귀가 매달려 있군요.

사마귀처럼 몸통이 둥글고 전장은 긴 데다가 팔다리까지 길쭉길쭉하면 사진찍는데 상당히 애로사항이 꽃피는 피사체가 되겠습니다.

일단 얼굴도 삼각형이라 얼굴에 맞추면 한쪽 눈은 심도가 날아가고, 몸에 맞추면 팔다리가 날아갑니다. 사실 나비라던가 나방이라던가 하는 총체적으로 납짝한 생물들이라면 심도조절도 편하고 배경도 즐겁게 날리는데다가 플래쉬 각도도 별반 신경안써도 되는데 이런 단면 원형의 우울한녀석들은 대략 난감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사진도 얼굴을 닦고있는 왼쪽 앞발은 심도가 날아간데다가 얼굴이 플래쉬 빛을 가려서 날아간게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D200 | 1/200sec | F45 | 60mm | 2007:09:15 21:23:49
최대 접사구간으로 달라붙은 카메라 렌즈를 공격(-_-)하고있는 사마귀. 발톱에 찔리면 사마귀가 생긴다는 어릴적 루머가 생각나기도 합니다만. 일단 바둥바둥하고 있는걸 보면 귀엽긴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길가에 핀 들국화에 얹힌 빗방울들입니다. 보라색은 어떻게 찍어도 색깔이 살짝 이상해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D200 | 1/250sec | F14 | 60mm | 2007:09:15 21:42:33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Posted by estea

2007/09/18 00:48 2007/09/18 00:48

Trackback URL : http://www.isvast.net/estea/trackback/2256714

Comments or Replies List

  1. mysticat 2007/09/18 01:12 # Edit/Remove Reply Permalink

    오오.. estea.. 오오..

    1. Reply: estea 2007/09/18 01:29 # Edit/Remove Permalink

      트롤남캐.;ㅁ;?

    2. Reply: mysticat 2007/09/18 01:31 # Edit/Remove Permalink

      완소esteaㅋㅋ

    3. Reply: estea 2007/09/18 01:32 # Edit/Remove Permalink

      뭔가 댓글이 찝찝하다;;;;

  2. silpheed6 2007/09/18 01:44 # Edit/Remove Reply Permalink

    들국화는 브랍오!! 겜방에서 보니까 전혀 안 이상하게 보여~

    1. Reply: estea 2007/09/18 02:13 # Edit/Remove Permalink

      훗. 내가 찍은건 뭐든 브랍오.ㅋㅋ

  3. 이바 2007/09/21 01:11 # Edit/Remove Reply Permalink

    분명히 몇 분 전에 들렸을 때는 댓글이 없었는데 ㅡ_ㅡ
    점점 접사 사진에만 감탄하고 있는 '구경꾼'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모두 간과! 하고 있다.


    사실 60마로 사진 좀 찍었다는 사람 누구나가 저렇게 찍을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도 들긴 하는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2박3일 동원훈련 가서 -_- 햇빛 받은거 생각하면 아오.
    통신 대대가 뭐냐고오. 512k 인지 뭐시긴지 삐삐줄인지 뭔지 짜증나삼.

    밥풀 3개 짜리 예비역 아저씨 님하들을 보니 언젠가 예비역 대위든 중위든 되실 완옹이 계속 생각이나
    그 부분 만큼은 아주 상콤 하였소. 푸하하하핫. (뭐야 이건 대체)

    1. Reply: estea 2007/09/29 06:25 # Edit/Remove Permalink

      접사는 테크닉! ㅋㅋ

      억울하면 면제받으삼 :)

Leave a comment

Calendar

«   2009/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ite Stats

Total hits:
31143
Today:
14
Yesterday: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