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밤
- Posted at 2007/09/03 01:51
- Filed under Sleepy Realms

비가 내렸습니다. 주말에 시골에 다녀오느라 대전에서 탄 시외버스는 퇴근시간과 맞물려 장거리 통학하는 학생들과 함께 달렸습니다.
평소 '자고로 비는 맞으라고 내리는것' 이라는 신념으로 우산없이 돌아다닌덕에 온다 리쿠의 신작 소설 한권이 부피가 초큼.; 늘어버렸습니다. 아울러 거리계창으로 거침없이; 물이 들어간 AF MICRO Nikkor 60mm F2.8D 양에게 애도의 묵념을.
학교다닐때는 말그대로 거침없이 비를 맞고 다녔는데, 나이를 얼마나 먹었다고 비맞고 다니는 일이 새삼스럽게 부담스러워지기도 합니다. 늙은티 내면 안되는데.
지나가는길에 큰 강을 지나면서 장대에 낫 달아서 수박건지러 가야하는데. 하는 생각을 잠시 :)

이 사진도 괜찮았지만 맨 윗 사진의 커텐 사이로 수줍게 엿보이는 한국유리 로고가 귀여워서(..) 순서가 바뀌었다는 점을 고백해야겠군요.;

삼각대가 있었으면 장노출을 시도해보거나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비를 피해 달려드는 수많은 군중을 보며 조용히 고감도로 살짝.
매너있는 시민의 행동 :)
니콘 대리점은 AF Nikkor 85mm F1.8 렌즈캡이 언제나와 같이 실종되어서 또 하나 장만하러 들어갔습니다만, 어느분이 D80세트를 렌즈와 함께 일시불 구매하시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며 할말을 잃었더랬습니다.
저도 자본주의 사회가 요구하는 막강한 구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여 D3세트라도 일시불로 지를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잠시 기원해 보았습니다.(샹-ㅁ-!)
그나저나 렌즈캡은 왜 자꾸 없어지는 걸까요. 지금까지 다른사람이 떨어트린 렌즈캡을 주은것만 여남은개 되는데 모두 캐논-_-시그마-_-탐론-_-이었더랬지요.
신은 니콘을 버린것일까요.
아니면 니콘유저들은 렌즈캡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걸까요.
늦여름밤의 미스테리.ㅋㅋㅋ
Posted by es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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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캡, 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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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캡 가출사건 ~ 돌아와요 우리집에 ;
이름쓰덩가;;-
구멍을 뚫어서 피아노줄로 묶어놓던가 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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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낚시줄은 좀 갖고 있다오. ㅋㅋㅋ
밖에서 조명쳐줬으면 알록달록한 사진이 되었겠구려..
담주에도 비오려나. -
낚시줄은 담배불에 약해서 힘들지않을까.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줄을 묶으려면 렌즈에도 구멍을 뚫어야한다는 참담한 현실이 앞길을 막는구려.ㅋㅋ
밖에서 움직일거 생각하면 그냥 비 오는게 나을거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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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그때가 일시불 구매였나?? 어느분이 아니라 커플(!)한 세트가
과감하게 상대한테 지르는걸로 보였구먼.
우타다 라이브 조낸 못불러...-
아녀 남자애가 여자애 몰아준거여. 남자애가 사는거였으면 옆에서 남자는 D200! 하고 질러줬을터인데.;
그나마 우타다는 잘부르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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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일시불로 사실 날을 기다릴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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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불은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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