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정은궐 지음/파란미디어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2
정은궐 지음/파란미디어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 10점
정은궐 지음/파란미디어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2 -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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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로맨스입니다.

여주인공 성별을 바꾸면 Y물로 컨버트 가능합니다. (..Y물 애호가에게는 이렇게 꼬셔서 읽혔습니다) 전 하드한 Y물은 안좋아하고, Y물의 주인공(수..; ) 성별을 컨버트-_-했을 때 마치 로맨스 삘이 나는 양 요런걸 조금 좋아라해서. 멀리있는 연인에게 보고 나니 이제 다른 건 썩 재미있다!하고 다가오지 않더군요. 이런 취향이면 아마 이 책도 잘 읽으시리라고 믿음.

주디스 맥노트나 여타 다른 로맨스 소설에서도 항상 그러했듯이. 우리의 크나큰 애정은 항상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한계/장애/넘사벽 이 존재합니다. 대체로 이제는 고전이 된 외국로맨스부류에서는 저 넘사벽이 '딴여자, 전부인, 때론  신분의 한계,로미오와 줄리엣 류의 가문의 갈등, 가끔 있는 시간여행물에서는 서로 사는 시간이 다른 것'정도죠 뭐. 소설의 2/3쯤 되면 좋아라하던 애들이 오나전 큰 넘사벽에 부닥쳐! 삽질하다가 결국 넘사벽을 넘어 사랑의 끝을 이루고 '그 이후로 그들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잖아요. 로맨스의 묘미는 이 넘사벽의 초월에 있다고 믿는 본인. 입니다. ㅋㅋㅋ (..넘사벽 디씨용어인데..우후후-_-)

Y물에서는 이 넘사벽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게.. 이미 성별 자체가 넘사벽이기때문에. 로맨스 삘 Y물이 재미있는 이유는 남들과 다른 차원의 넘사벽을 초월하는 과정이 좋아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잠시. (멀리있는 연인에게는 그저 성별이 넘사벽일 뿐인 로맨스 소설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ㅎㅎ)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은 영조 돌아가시고 정조 왕되신 후. 노론이 킹왕짱 먹고 남인은 조금 숨통이 트인 타이밍. 그때를 다루고 있습니다. 남자주인공은 노론. 여자주인공은 무려 남인 되십니다. 어익후 이런 넘사벽이 있나 +_+ 완전 참신한게 제대로 아닙니까 ㅠㅠ 게다가 금녀의 지역 성균관에 남장하고 가서 과거까지 보고 들어가신 분이 여주인공이십니다. 걸리면 죽는겁니다. 그냥 죽는게 아니예요. 으하하. 초월해야하는 벽이 왜이렇게 많아. 너무 재미있잖아.

보통은 귀족과 평민/노예 정도가 신분의 차이 넘을수 없는 벽 정도지만 이건 뭐. 넘사벽이 너무 구체적이라서 상황이 머리에 쏙들어옵니다. 여주인공의 부모님도 신분보다 더한 당파를 뛰어넘어 결혼하시고 거지꼴로 사십니다. 아이구 이거 뭐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더 애절해 ㅠㅠ 부모님 이야기로 한편 더 써도 될 것 같은데 외전 어떻게 안될까요.ㅠㅠ

이 재미있는 시대상황만으로도 이 소설 읽고싶어 땡기는 분 계실 거라고 생각. 와하하. 남주인공은 무려 노론에서도 시파. 아 나 죽어. 이 넘사벽을 어떻게 넘느냐! 라는 생각으로 대여점에서 빌려 열심히 읽고, 이번에 또 사서 열심히 읽고. 이 책 절판되기 전에 얼른얼른 사 둔 게 너무 뿌듯하야 기쁨을 감출 수 없는 사람 여기.

그밖에 자잘한 상황묘사와 이것저것들은 네타가 되니 생략하고 ㅋㅋ. 해피엔딩입니다만 막판의 우리 정조대왕님이 너무 귀여우십니다. +_+ 오오 남인과 노론이 결혼이라니~하고 좋아하시다가 뭔가 감 잡으시고 무려 가체를 혼인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이 사이좋게(잘금 4인방 사이좋게) 규장각에 집어넣으시고 '어쩔테냐 ㅋㅋㅋ'하시다니.

다 필요없고.. 규장각 언제 나옵니까. 쿠오오오오오-ㅁ- 기다리기 힘들어 죽겠어.
REI말대로, 이거 읽고 나니 신파류 로맨스는 물론 다른 것들도 못읽겠네요. 수작이예요. 별 다섯개!

참. 산 책 확인해보니 초판 5쇄네요. 5월달에 나온것 같은데..오오.
규장각은 예판해도 될 것 같은데. 외전 소책자 하나 넣어서 예판해주시면 참 좋겠다 ㅠㅠ

덧/넘사벽은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의 준말입니다. 훗훗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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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31 16:57 2007/08/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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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 정은궐 Tracked from 자유분방 2009/07/29 00:23  delete
  1. 眞伶  2007/08/31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었으나 선뜻 로맨스인지라 손이 안가던 차에 아주 읽으라고 절벽으로 떠미는 리뷰를 만났습니다...
    흑.. 책임지세요<-
    • mysticat  2007/08/31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싸안고 절벽으로(데굴데굴데굴데굴떽데구르르르르..) ㅋㅋ
      일단 지르시구요, 맘에 안 드시면 제가 도로 사드릴께요. 훗훗훗. (책임!)
      이왕 사실거면 저기 링크 눌러 주시고..(...대략 대놓고 광고..;;)

      근데 살짝 궁금한게 윗글의 어느 부분이 그렇게 절벽으로 냅다 밀었던거예요?ㅋㅋ 넘사벽? 컨버트? 궁금 ㅠㅠ
    • 眞伶  2007/08/31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컨버트부터 웃기시작해서 넘사벽에서 절벽으로 떨어졌어요;ㅁ;
      대충 줄거리는 알고 있었는데 리뷰 너무 맛있게 쓰셔서 안먹고는 못 배기겠어요ㅠㅠ
    • mysticat  2007/09/02 0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니.ㅠㅠ 너무 뿌듯하네요. 후후후후후. 저도 쓰면서 너무 좋아라 방방 뜨면서 쓴거라서 ㅋㅋㅋ 횡설수설인줄 알면서도 쓰고나서 어딜 고쳐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근데 너무 기대를 과하게 하시면..되려 실망하시는건 아닐까 걱정 ㅠㅠ
      저에게는 단언하건대 여태 읽은 삐백권의 로맨스 중 제일 꼭대기에 올려놓을 수 있는 책이라서.. 혹시 맘에 안 드시면 진짜 제가 사드린다니깐요(진담) 몇권 더 갖고있어도 괜찮을 책이예요 히히.

      감상 기대하겠습니다~!
  2. 시넬  2007/09/02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놔~ 낚였잖소! 책임지삼. 나 로맨스는 안사는데ㅠ.ㅠ
    (라기엔, 책장에 꽂혀있는 아웃랜더가 비웃는구나;)
    • mysticat  2007/09/02 0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ㅋ 저도 이렇게 뿌듯하게 로맨스를 질러보기는 처음이예효!

      두사람을 낚았으니 모종의 사태에 우리집에 세 세트가 생기는 사태..가 생겨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평온한 마음가짐. ㅋㅋㅋ
      빌려서 한번 읽고 사놓고 두번 읽은거다 ㅠㅠ 덕분에 사화랑 환국 공부를 다시 했사와요.
      공부하고 읽으니까 또 다른 의미로 킹왕짱 재미있던데?+_+

      그러나 너무 과한 기대를 하진 말아주세효. 실망할라;; 근데 실망하면 내가 살께 ㅋㅋ
      그건 그렇고.. 이왕 낚인거.. 나 TTB수익금좀 벌게 해주면 어떻겠니? ㅋㅋㅋ
  3. goodinformation  2010/10/25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t is good information! thanks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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