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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 에 대한 검색결과

  1. 2008/03/23|아서 클라크. 사망.(4)
검색결과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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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무척 바빴다. 스트레스가 쌓여서 책장을 둘러보며 어느걸 볼까 고민했는데. 긴 게 읽고 싶었고.
마침 라마가 눈에 띄어..(사놓고 아직 안 읽었던 것이었다.) 처음부터 읽기 시작해서 쭉 다 읽고 밤을 샜다.
하지만 나한테는 5권까지밖에 없기 때문에 ㅠㅠ 나머지 뒷권이 궁금해서 환장하며 잠들었는데.

아침..이 아니라 점심에 일어나니 파지언니에게서 문자가 와 있다.
헉. 아서 클라크씨 사망하셨다고.. 잠이 확깼다.
어젯밤에 라마 읽었는데. 아직 끝까지 다 안읽었는데.
전날 읽고 잠들었는데 다음날 돌아가셨다니 기분이 엄청 미묘했다.
나한테는 그다지 현실의 사람이 아니라 좀 신같은 느낌이 있던 사람이어서
사실 지금도 별로 실감도 안 나지만. 앞으로 새 소설이 안 나올거라고 생각하니 슬프다.


이분의 이름을 처음 안 게 언제인지 잘 모르겠다.
아시모프씨는 언젠가 엄마가 사주신 과학전집에 써있어서 알게된게 기억나는데. 그 전엔 언제였더라?
하인라인도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읽고 알게됐는데..

소년중앙 부록으로 딸려나왔던 바이센테니얼맨(이백년을 산 사나이가 제목이었음) 때문이었던가.
아냐 이건 아시모프인데!
생각났다! 중학교땐가 단편집에서 본 90억가지 신의 이름.

지금 제일 기억나는 책은 유년기의 끝. 그리고 아직 6과 7이 없어서 못읽은 라마.
왠지 사망소식이 내 유년기의 끝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평안히 쉬세요.
돌아가시는 그 순간에도 지구 구석에 어느 작은 나라에서 이 독자 열심히 라마를 읽고 있었어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03/23 23:08 2008/03/2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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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이바
    댓글달기

    와하. 와하... 이런 글 내용은 찌릿찌릿 해요~

    아...토플 징그러움 ;ㅁ;  댓글수정, 삭제

    2008/03/25 19:31

    • 응시비용도 징그럽고 ..
      고생하십셔! ㅋㅋ  댓글수정, 삭제

      2008/03/29 00:05

  2. 댓글달기

    다시금 살아있는 작가들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르귄이라던가... ㅠㅠ  댓글수정, 삭제

    2008/03/27 16:49

    • 그러게요. 저분의 경우는 왠지 살아계시는게 당연하게 느껴졌던거 같아서 아직도 그다지 실감이 안나네요.

      르귄할머님한테 편지보내면 사인스티커 보내준다는데 그걸 얼른 해봐야..ㅋㅋ  댓글수정, 삭제

      2008/03/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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