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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오늘. 2008년 8월 12일이다. 우리 고양이 똥고가 하늘나라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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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TECH | CANU801 | Auto W/B | 1/7sec | No Flash | 2008:04:25 16:16:01


어느 날 갑자기 집에 가는 내 앞에 나타나서, 배고프니? 밥줄께~라는 말을 알아들었는지 골목길을 몇개 지나도록 가만히 뒤를 따라왔다. 집 앞에서 밥먹고 들여보내달라고 한참을 울었지만 집에 원래 있던 고양이 양고가 워낙 성격이 까칠해서 잘 지내지 못할 것 같아서 들여보내지 않았었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집에 출근을 하더니 양고가 나가 놀던 루트를 찾아내 마당에서 진을 치기 시작했다. 어쩜 그리 똘똘했는지. 이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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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OCERA | CONTAX i4R | Program | Center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1/4sec | F2.8 | F2.8 | 0EV | 7mm | ISO-200 | No Flash | 2007:06:24 01:23:10

처음엔 젖꼭지가 통통하길래 뱃속에 아기가 들었나 했지만.. 배가 불렀는데 몇달이 지나도 아무일이 없길래 병원에 한 열두마리쯤 들었나 가봤더니 사실은 모두 다 똥이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양고가 성격이 왕까칠이라 집에 와도 전혀 반기지 않는 제멋대로 공주님 타입이기 때문에 정반대의 애교덩어리는 사랑받을 수밖에 없었다. 예쁘지, 집에 오면 반기지, 말하면 대답하지, 어딘가 밖에서 헤매던 고양이였는데 집 밖에 나가 노는 일이 없이 항상 마당 아니면 방. 집에 돌아오면 반겨주는 이 아이가 있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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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TECH | CANU801 | Auto W/B | 1/7sec | No Flash | 2008:06:21 11:26:21

성격 까칠한 양고는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엄청나게 싫은티를 냈지만, 워낙 똥고 성격이 무던하다보니 차츰 사교성 없는 애가 같이 노는 모습이 보이다가 누군가 보는거같으면 안논 척을 하는 상황을 몇번 마주치다보니 웃기고. 잘먹고 잘놀고 잘자고 예쁨받고. 동생은 내가 결혼하면 똥고는 꼭 자기가 키울거라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고양이라고 엄청나게 예뻐했다. 예쁜 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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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TECH | CANU801 | Auto W/B | 1/7sec | No Flash | 2008:08:04 22:17:52

솔직히 성격 더러운 양고랑 한 이불 위에서 자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렸던지. 하지만 똥고는 그걸 해냈다고!
아직도 양고 성격은 아무도 못 맞춘다.

똥고는 일요일부터 거품을 토하고 난리가 났었다. 근처 24시간 병원에 갔던게 되려 병을 키워버렸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엉망진창으로 진단을 받았고, 결국 사경을 헤매는 지경에 이르러 월요일 온동네 병원에 전화를 다 해봤지만 가망이 없으니 데려오지 말라는 얘기만 들었다. 원래 다니던 태릉동물병원만 데리고 와보라는 말을 해서 전화하면서도 울었던 기억이 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이런 거겠지. 다른 병원들이 얼마나 야속하던지. 특히 동네 24시간 병원 의사를 족치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었다. 월요일에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으니까 상태가 좀 나아졌었는데, 온 식구들이 다 수액맞는데 주변이 안 보일 정도로 걱정하느라 어쩔줄 모르고 있으니까 병원 원장님이 두개뿐인 진료실 한쪽을 비워주셨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엄청 고맙더라. 하지만 상태는 고정, 그대로 집에 데려와서 경과를 보기로 했다. 그리고 밤에 비가 왔다. 작년 8월 11일 밤에 비가 왔다. 오늘도 비가 내리는 채로 12일이 되었다. 작년 생각이 난다. 똥고는 잠도 못자고 계속 괴로워하고, 밖에는 천둥번개로 난리고, 새침떼기 양고는 똥고 아프다고 도망가서 오지도 않았다. 숨도 쉬기 힘들어하는 아이를 잡고 계속 이름부르고 눈맞춰가면서 동생하고 같이 울었고, 그렇게 날이 밝아왔다. 어떻게든 병원에 데려가야 할것 같아서 택시로 다시 데려갔지만 병원 문은 열지 않았고, 나는 아무래도 앞으로 병원비가 많이 나올거 같다 싶어서 일하러 간 사이 병원에서 똥고가 하늘나라에 갔다. 임종이라도 지켜줄걸. 바보같은 생각을 했다고 지금도 자책한다. 그리고 그날부터 날씨가 시원해졌다. 제일 더울 때였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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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TECH | CANU801 | Auto W/B | 1/7sec | No Flash | 2008:04:25 16:15:39



셋이서 엄청 울었다. 화장하러 보내서 받아오기가 싫었다. 똥고는 우리집에 와서 집밖에 나가지도 않고 계속 마당 나무 밑에 앉아있는 걸 좋아했던 애니까 그대로 집에 데려와서 마당 목련나무 밑에 묻었다. 좋아하던 캔과 목걸이와 장난감도 다 묻어주고 삼형제가 엉엉 울면서 다음번에는 태어나자마자 우리집에 와달라고 빌었다. 못해준것들이 생각나서 미안하고, 몸 안좋은걸 미리 알아채주지 못해서 미안했고. 처음 데려왔을때 덥석 데려다가 키우지 않고 문밖에서 며칠을 맴돌게 했던 것도 미안하고 그냥 다 미안해서 울었다. 다른집에 보내려고 똥고양이 똥고양이 별명삼아 부르던게 입에 붙어서 똥고가 이름이 되었는데, 더 예쁜 이름 지어주지 못한것도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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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TECH | CANU801 | Auto W/B | 1/7sec | No Flash | 2008:08:24 21:57:42

며칠 후 어느날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읽다가 고양이 이름이 동고였다는 구절이 보여서 또 울었다. 괜히 미안해서 사진찍어다 사실 똥고 본명이 동고였어 역사있는 이름이야 하면서 동생들한테 보여주었더니 서글픈 듯 웃었다. 일본영화 구구는 고양이다 를 보다가 조용히 살짝 하늘나라로 가는 고양이를 보고 또 울었다. 지금은 성시경의 좋을텐데 를 들으면 똥고 생각이 난다. 니가 있다면 좋을텐데. 그럴 텐데.

많이 예뻐했는데 많이 사랑했는데. 똥고는 가버리고 벌써 1년이나 지나갔다. 올해도 더웠고, 더워지면서부터 애들 또 더위에 그렇게 가버릴까봐 잘먹이고 신경쓰고 먹는거 꼭 직접 보고, 8월이 시작되면서 더 조심했다. 그리고 다시 이맘때가 오니까, 똑같은 날 비가 오고, 오늘은 똥고가 하늘에 간 날. 그리고 아마 내일부터는 좀 시원해지지 않을까 작년에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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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TECH | CANU801 | Auto W/B | 1/9sec | No Flash | 2008:10:11 13:23:41

미안한 마음 그리운 마음 다 합쳐서 외출할때는 마음속으로 나무밑에서 자고있는 똥고에게 인사한다. 다녀올께. 집에 와서도 인사한다. 다녀왔어. 똥고가 간 다음에 손바닥에 이름써달라고 했더니 어쩌다보니 앞발바닥에 얼룩이 있는 천진난만한 새끼가 들어와서 잘 자라고 있다. 마치 리틀 똥고인 것처럼 사람을 잘 따르고 잘먹고 잘자고 따라다니면서 물만 만지면 울고 지붕위에도 올라가고 무지 씩씩하다. 말은 안하지만 동생들도 똥고가 다시 태어난거같다는 생각을 하는지 가끔 착각해서 장군이를 똥고라고 부르기도 한다.

올해 똥고를 묻은 목련나무는, 작년보다 훨씬 꽃이 많이 피고 잎이 무성하다. 목련이 폈을 때 셋이 같이 보면서 똥고꽃이 폈다고 예쁘다고 했었는데. 더 잘해줬으면 더 신경써줬으면 더 오래 같이 있을수 있었을 텐데. 네가 있다면 좋을 텐데. 동생들도 모두 이날을 기억하고 오늘 또 비가 오네-라고 말하는 걸 너도 들었을거야. 아마 평생 잊지 못하겠지. 거긴 어떠니? 거기서 잘 지내고 있지?

똥고가 보고싶은 밤이다. 내 눈물샘은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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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2 02:50 2009/08/1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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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91970  2009/08/12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참 눈물나고... 집에 있을 우리 나비 생각나고... 사진은 너무 예쁘고 그래서 더 슬프고. 막 그러네요.
    • mysticat  2009/08/13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예쁜 애죠?+_+ 막 그리워요 ..
      읽고 눈물글썽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공감해주셨다는게 엄청 큰 위로가 돼요.:) 감사합니다!

      다시 태어나서 우리집에 왔으면, 지금 온 거면 좋겠어요.^^
  2. 여름달  2009/08/14 0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사진 표정 너무 예쁘네요. 나 이쁘지롱~ 하는 표정..;; 저렇게 이쁜 애 보내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어떻게 또 일년이 훌쩍 지나가고... 어디서든 사랑받고 행복할거예요.
    • mysticat  2009/08/15 0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워자는애기는 새 업둥이 ㅋㅋㅋ 얘도 쟤도 엄청 이쁘지?눈에 밟혀 ㅠㅠ
      어디서든 사랑받고 행복할거라는 말 너무 고맙다 ㅠㅠ

      오늘 볼줄알았는데! ㅋㅋ 놀러갈께X)
  3. 고슴도치  2009/12/08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엽긴하네...
    우리 고양이는 죽었는데....
    이고양이 보고 우리 고양이 보고싶다....
  4. 고슴도치  2009/12/08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사진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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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TECH | CANU801 | Auto W/B | 1/20sec | No Flash | 2008:06:08 13:04:02

마음이 개운해졌다.

눈앞에 덕지덕지 붙어있던 너절한 감정들을 자동차 앞유리 와이퍼질하듯 싹 지워준 은주씨 고마워 :)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을 때 다른 사람의 시각은 엄청나게 도움이 된다.
이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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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6 00:36 2009/07/06 00:36
:) :: 2009/07/06 00:36 _토로吐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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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노력해야한다고 절실히 느낀게.
타바코쥬스 보컬의 유명한 삼단논법 우린 안될거야 짤방을 보고 농담하다가 생각해보니까

내가 산 책중에 제일 연도가 내려가는게 86년쯤인가 그러니까
내가 책산 세월이 25년쯤 되고서야 맘에드는책을 척척 지를수있게 된거잖아
근데 화장품하고 옷은 이제 사볼까 하고있잖아
그러니까 아마 난 안될꺼야

라는 논리가 머리속에서 맴돌았다. 결국 난 25년쯤 후에 옷잘입고 화장잘하는 여자로 거듭나게 된다는건데
그때쯤이면 옷잘입고 화장잘해도 소용없어!라고 격하게 스크림하고싶은 기분이 되어 몹시 .....
쇼핑을 급 포기하고싶어지는 암담함이랄까..


인생 거저 없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고 경험치를 얻었지만 렙업까지 아직 얼마의 경험치가 더 필요한건지!
휴식경험치만 믿고 가자-_- 만렙 그까이꺼-_-
인생 시행착오 아웃랜드엔 늦게가도 괜찮아 아제로스도 아름답잖아? 같은 온화한 마음으로 ..
옷사는 연습을 하자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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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6 01:04 2009/06/1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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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쥬  2009/06/16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 와본 사이에 블로그가 바뀌었네..
    첨에 못 알아볼뻔 했음.. ㅋㅋㅋ
    그나저나 이글루 블로그는 정말 찾기 힘들다 -,.-
    네이버에서 블로그 이웃 오픈한다던데, 그거 베타 시작하면
    이웃 신청하겠음 ^^

    그나저나 나하고 똑같은 고민하는 구려 ㅠ
    난 언제쯤이나 센스있게 옷입고, 화장을 할까 ㅠ
    • mysticat  2009/06/18 0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껍데기만 바꿨는데 맘에안들어 ㅠㅠㅠㅠ
      근데 예쁜게 눈에안띈다 ㅠㅠㅠㅠ 만들자니 삽질이고

      우리 책사는 손 잘라버리고 옷사는 손을 붙여야하나보다!
      책도 돌려주고 새책도 빌려주고해야하는듸~ 겸사겸사 옷이나사러갈깝쇼?+_+
      돈하고 반비례해서 물욕은 미친년 널을 뛰네요ㅋㅋㅋㅋ
  2. 은쥬  2009/06/22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이달 말이 월급날 -_-
    책사는 손 잘라버리고(지금도 유혹에 시달리고 있음..ㅠ)
    옷사러 가자... 나 월급날 이후에...

    자.. 언제 만날까? 다음주 중에 어때?
    이번주는 이래저래 힘들듯.
    아예 날을 잡읍시다.
    담주 월요일 어떻소? ^^
    • mysticat  2009/06/23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히 난 또 못참고 이미 사따 ...

      월요일 말고 목요일이나 금요일은 안돼? 나 월화수는 일해 ㅠㅠ
      끝나면 옷가게는 다 문을 닫을것 같아 흑흑
  3. 은쥬  2009/06/22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그나저나 한예종 사태이후 정치에 급관심을 가지게 되었소.
    지금 정부에서 한예종 이후에 때려잡을 곳을 찾아서,
    현재 진행중이오. 그 기관은 이제까지 적을 많이 만들어 놔서 인지,
    아무도 그 기관 편을 들어주지 않고있다네... 에고.. 불쌍해라...
    요즘엔 기사를 보면 어찌나 분한지, 가끔 손이 덜덜 떨리기도...
    (그래도 꾸준히 기사 검색중 -_-)

    정말 당신 말처럼, 요 근래 현 대통령 등에서 날개가 나와, 팔랑팔랑 거리면서,
    "자~ 여러분 정치에 관심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셨죠? 다들 관심가지세요"
    하고 뿅하고 사라졌으면 좋겠단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니까.
    정말 당신 말이 진실이었으면 좋겠소 ㅠ

 정말 꼭 잘 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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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5 02:24 2009/05/05 02:24
기원 :: 2009/05/05 02:24 _토로吐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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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5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REi  2009/05/05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비밀번호 들었는데 까먹었다 --;; 난 붕어인가보오.....
    잘되었으면 좋겠소!!
    뽜이야 >_<
  3. 시노  2009/05/09 0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모르겠지만 잘 되시길.

아는사람은 다 아는 옛날 이야기. 물론 실화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소희네 학교임) 평범한 학생인 본인은 그저 일반사회책 표지에 나예리님의 내멋대로 해라의 연재분 칼라페이지를 덧붙여 싸놓고 소소한 반항이라면서 희희낙락하면서 수업을 듣고 있었던 것이었따.

인구변화 그래프는 다들 기억날거. 종형 그래프니 별형 그래프니 해갖구 인구의 이촌향도현상이랑 같이 배운거. 그래서 선생님은 열심히 설명하신 후 애들이 멍때리고 있으니까 주의를 환기시키겠다고 생각하셨던듯. 갑자기 질문을 하나 던지셨다.

왜 전쟁이 일어나면 인구수가 늘어날까?


그때 우리반이 제비뽑기로 무작위 자리배치를 해서 내가 키가 작은편이 아니었음에도 교탁 무지 가까이 앉아있었는데, 저 질문을 듣고 반은 졸고 반은 멍때리고 있던 나는 무심코 말했다.

궁금하면 클릭


공감 붐업~! ...(이르고이따)
뭐 그 후 잠시의 정적.. 선생님은 나 괴물보듯 입벌리고 쳐다보셨었다. 그래 나 고1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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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2 01:54 2008/09/22 01:54
ㄷㅎㄱㅈ :: 2008/09/22 01:54 _토로吐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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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미타  2008/09/22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하하핳하ㅏㅠ.ㅠ
  2. 시노  2008/09/22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ㅏ미어리머ㅏㅇ리ㅏㅓㅁ이라......어 납득된다. -_-;
  3. 이바  2008/09/23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이거 당연한거 아닌가연 -_-;;
    • mysticat  2008/09/23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중을 거쳐 여고에 들어온 교복입은지 며칠 되지도 않은 17살의 학생이었다는점을 감안하라구. 저걸로 선생님이 날 보는 눈빛이 이상하다가 모의고사 한번 보고 나서 풀렸어. ㅋㅋㅋㅋ
    • 이바  2008/09/24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 방년 17세!

      근데, 사실 좀 궁금해요~
      선생님이 원하던 답을 맞춘거 맞나욤?

      (으억 왠 개미가 팔에;;)
    • mysticat  2008/09/24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바친구! 맨 밑에줄을 잘 읽어봐아..
    • 이바  2008/09/25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귀하의 독해능력에 심각한 오류를 발견하였습니다.


      제 스크린에
      이런 메세지 나와요 -_-;
    • mysticat  2008/09/26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걸로 선생님이 날 보는 눈빛이 이상하다가 ' 로 유추하면 어떠삼?ㅋ

오래간만에 링고사마의 기운이 부족함을 느꼈는데 하드가 날아갔어.
응 성시경을 듣지 않았을 땐 링고사마가 버텨줬었지.

지금 듣고싶은데 앨범은 또 언제 사. 어쩌나 덜덜.
일년에 몇번 안 되는 때지만 링고분이 부족한 때가 꼭 온다. 그게 오늘!
버텨!


덧 ..결국 9월 7일 참다참다 음반매장 문닫기 전에 뛰어들어가서 사들고 온 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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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5 12:59 2008/09/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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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떠나야해. 너무 많이 참고 오래 버텼다. 장하다 나.

바다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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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1 08:28 2008/08/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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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노  2008/09/01 0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꽤 오래지났는데 다녀오셨는지?..
    • mysticat  2008/09/03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집에서 엄청 자는걸로 조금 풀었지만.. 역시 바다를 보고 싶어요. +_+
      ..10월쯤 가야지...하고 마음만 ^^

일부러 몸 힘들게 일 몰아서 미친듯이 하고 딴생각 할 여유 없이 돌아다니고 토하도록 설명했더니 오늘 드디어 뻗어서 대략 14시간정도 몰아잤다. 하느님 우리 똥고 이렇게 데려가도 되나요 참내. 부처님 우리 똥고 데려가셨으니 다음번엔 손바닥에 똥고라고 써서 고양이로 내놓아요. 아님 내딸이나 동생딸로 내놓던가. 꼭 손바닥에 이름 써주셔야돼요. 김대성은 손바닥에 이름 써줬으면서 우리 똥고는 안써주면 이거 종(!)차별임미다. 알았죠! 꼭!!!!!!!!

설상가상이라고. 안그래도 곪았던 사건이 있었는데 거기 사건들이 추가추가되어 감당불가능한 사태까지 갔었다. 오늘 역도 보니 밑에 자막에 '바벨의 무게는 인생의 무게' 라고 써놓던데. 그말이 얼마나 공감되던지. 정신줄 놓고 싶은 요즈음이었다. 아무래도 나 좀 이제 해탈한거 같은데? 죽을때까지만 열심히 살아야지.

정줄을 성시경 목소리로 달래면서 버티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괜찮아질꺼야. 똥고가 다시 돌아올거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고개들어 파란 하늘 바라보면서 마음이 1g가벼워졌다가, 음악듣고있다 보면 또 울컥한다. 성시경 노래중에 막 '좋을텐데' 들으면 똥고생각 '그 자리에 그 시간에'나 '사랑하는 일'이런거 들으면서 또 똥고생각 하고 이따.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막 생각이 나는데 환장. 이러라고 만든 노래가 아닐텐데? ㅋㅋ

삼남매가 어찌나 울었던지 아직도 얼마나 보고싶은지. 똥고가 알았으면 좋겠다. 까딱까딱 넘어가려는 숨을 12시간 붙잡고 버텨줬던거. 고마워. 너도 우리랑 같이 살고싶었던거라고 믿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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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6 23:58 2008/08/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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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9시 55분 똥고가 하늘나라로 갔다.

일요일 저녁부터 아파하다가 결국 무지개다리 건너 갔다.
너무 아파했던 똥고라서 지금 있는 곳이 더 편했으면 좋겠는데.
괜찮니 거긴 아프진 않니

감당하기 힘들다.미안해 똥고. 더 잘해줄걸.
마당에 똥고 묻고 나니 집안이 텅 비었다.
양고는 다리를 다쳤는데 아픈데도 똥고 찾아다니면서 울고 있는데 그걸 보는 마음이 참..

꼭 다시 만나자.. 또 언니 따라와야돼.


같이 있진 않지만. 우리 똥고 잘 있다. 또 만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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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2 17:44 2008/08/12 17:44
안녕 똥고 :: 2008/08/12 17:44 _토로吐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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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는 하늘에 빌었다.
하느님 저를 살리시려거든 냉방을 켜주시고
저를 죽이시려거든 난방온도 올려주세요.
시내 한복판을 휘청-_-대며 이런 기도를 했다.


쉬밤쾅. 역시.. 눈가리고 아웅일줄 알았어. 이거 더위가 문제가 아니네.
 
하느님.
저를 살리시려거든 저를 MB말고 다른사람이 당선된 평행우주중에서 골라서 갈수있게 해주세요.
저를 죽이시려거든 MB 임기 다 채우게 해주세요.

아악-ㅁ-

덧) 나의 짜증은 광우병 위협-_-에 의한게 아니라 '정부의 눈가리고아웅식 국민무시 대응' 때문임을 밝힌다. 아이고.. 우리 조카신발같은것들. 이젠 화도 안나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는 생각만 그냥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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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1 04:10 2008/07/11 04:10
쉬밤쾅 :: 2008/07/11 04:10 _토로吐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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