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책을 읽으면, 이건 '어쩌구저쩌구'에 대한 이야기구나 라고 나름대로 한 문장으로 내용을 요약해버리곤 한다. 그 책이 나에게 느끼게 한 점의 요약이지만 나 스스로는 책 내용에 대한 요약과 별 다름 없다. 내 눈에 보이는 게 그런 내용인 거니까.
그러나. 우부메의 여름도 그랬고 망량의 상자도 그렇고 뭐라고 딱 규정지어서 요약할 만한 말이 안 떠오른다. 뭘 말하고자 하는지 어렴풋이 느낌으로 이런거구나. 그래서 충격먹고 그래서 좋아하는구나는 알겠지만 말로 빼내려면 이걸 어떻게 꺼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넘어가기를 수 차례. 망량의 상자 읽고 나서 이런게 저렇고 저런게 이렇다고 마구마구 네타해주고 싶었지만. 역시나 어렵다. 글 안 써 버릇하고 책 안 읽어 버릇해서 머리가 썩었나보다.
망량의 상자 읽고 나서 바로 연천 총기난사사건이 터졌다. 나에게는 이 두 가지가 무척이나 서로 이어져 있는 듯 보였다. 범인(?)의 심리상태를 쿄코쿠 나츠히코씨가 책을 통해 설명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망량의 상자 상권 pp.130-140 참고) 사건을 책에 투사해버리고 나니 더더욱 책감상 쓰기가 어려워졌다. 이런 이런. 이건 아마 요새 혼자 느긋하게 생각하는 시간 대신 키보드로 짧은 생각들을 얼른얼른 뱉어버리고 바로 잊어버리는 패턴에 익숙해졌기 때문은 아닐까 혼자 탓한다.
단언해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읽어서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 나와 취향이 같다면.
그러나. 우부메의 여름도 그랬고 망량의 상자도 그렇고 뭐라고 딱 규정지어서 요약할 만한 말이 안 떠오른다. 뭘 말하고자 하는지 어렴풋이 느낌으로 이런거구나. 그래서 충격먹고 그래서 좋아하는구나는 알겠지만 말로 빼내려면 이걸 어떻게 꺼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넘어가기를 수 차례. 망량의 상자 읽고 나서 이런게 저렇고 저런게 이렇다고 마구마구 네타해주고 싶었지만. 역시나 어렵다. 글 안 써 버릇하고 책 안 읽어 버릇해서 머리가 썩었나보다.
망량의 상자 읽고 나서 바로 연천 총기난사사건이 터졌다. 나에게는 이 두 가지가 무척이나 서로 이어져 있는 듯 보였다. 범인(?)의 심리상태를 쿄코쿠 나츠히코씨가 책을 통해 설명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망량의 상자 상권 pp.130-140 참고) 사건을 책에 투사해버리고 나니 더더욱 책감상 쓰기가 어려워졌다. 이런 이런. 이건 아마 요새 혼자 느긋하게 생각하는 시간 대신 키보드로 짧은 생각들을 얼른얼른 뱉어버리고 바로 잊어버리는 패턴에 익숙해졌기 때문은 아닐까 혼자 탓한다.
단언해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읽어서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사실. 나와 취향이 같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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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인데, 연천 총기 사건이 얼마 지나지 않아 독극물 보리차 사건도 터졌대.
보리차] 거기는 내 산보 코스니까 그러지이.. 독한년이라니 이놈이.(버럭)
보리차 사건 때문에 니가 기분나쁜가보다 으하하. 책 많이 읽는건 요새 생각해보니 소화도 못시키는거 뱃속에 꾸역꾸역 밀어넣기만 하는거같아서 대략 난감;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