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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아이리시'에 해당하는 글들

  1. 2004/04/14  상복의 랑데부 by 윌리엄 아이리시 = 코넬 울리치
쓰다보니 제목이 묘해졌네. 어쨌든 일단 제목에 썼으니 윌리엄 아이리시랑 코넬 울리치는 동일인물임을 말해둡니다. 환상의 여인. 은 윌리엄 아이리시로 발표하고 상복의 랑데부는 코넬 울리치라는 이름으로 발표해서인지, 번역하는 쪽에서 그렇게 둘로 갈라서 번역을 했더군요. 동서..뭐더라;; 근래 나오는 갈색 문고판 사이즈 추리소설들인데.;

일반적으로 저런 경우는 제일 잘 알려진 이름을 표지에 적고 속에다 병기하는게 보통인데. 매니아라면 물론 둘이 동일인물인걸 알겟지만 환상의 여인만 보고 같은 작가 걸 골라보려는 사람한테는 대략 낭패가 아닐까.;

윌리엄 아이리시는 진짜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이전에 읽었던 '환상의 여인' 이나 '죽은 자와의 결혼'에서 풍기는 끈적거리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그리고 그 끈적거리는 분위기를 다른 책에서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서 열심히 뒤진 번역서는 이것 하나뿐. 신나서 집으로 돌아와 책을 읽었으나 솔직히 말하면 두 사람이 동일인물이라는 것조차 믿어지지가 않는군요. 문체에 있어서 약간의 유사성은 인정할수도 있고 번역자가 다르니까 맛도 달라졌을거라고 생각하지만서도.. 이렇게 어이없는 느낌으로 읽은 책도 드물다!고 감히 말할수 밖에 없는 것은..

- 아래부터 네타-

.. 이 책 부시맨 전에 씌여진건 맞는것 같지만, 하늘에서 떨어진 콜라병의 임팩트로 머리속에 각인되어진 그 부시맨을 먼저 접한 본인의 문화적 코드로서는 이 책은 코미디로밖에는 안보여요-_- '조니 마'라는 남자가 도로시라는 여자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서 차례로 관련된 사람을 죽인다는 이야기입니다만. 도로시의 죽음에 얽힌 사연은 당사자에게 기구하나 듣는 이는 황당한 류의 해외토픽감입니다. (비행기 타고 놀던 연놈들이 떨킨 술병에 맞은 도로시; )

'조니 마'는 눈에 띄지 않게 차례로 복수를 해가지만; 복수라는게 굉장히 남다르고 결국 잡히고 나서도 여전히 찜찜한 기분이 계속 뒤에 남아요. 이거 정말 이렇게 집중 안되는 소설도 없다는 느낌이 너무 심하게 많이 듭니다.; 곤란해요;

이거랑 아시모프의 '흑거미 클럽'이라는것도 같이 샀는데, 둘다 작가 이름을 보고 산거라서 잔뜩 기대하고 있었더니.; 박지호 왈 이름보고 샀다가 쫄딱 망한다. 이건 거의 예언에 가까웠는지 아니나다를까 꽝 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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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4 17:49 2004/04/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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